

06/07시즌 감격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쥐긴 했지만 AC밀란의 문제점은 사실 그때부터 서서히 시작되고 있었다. 주축 선수들이 서서히 노쇠해 가고 있었고, 미래를 위해 영입해오는 선수들이 죄다 미뜩찮은 마당에 결국 팀의 슈퍼스타이자 카카 또한 끊임없는 이적설에 휩쌓였으니까... 캄피오네 타령을 해대며 이름값에 의존한, 그러니까 절정기에서 조금은 내려온 선수들을 수급하는 정책 또한 결국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다만 나는 우연히 본 이 영상을 볼 때마다 그냥 입이 떡 벌어지더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미국 무대로 향했지만 결코 실력이 부족하지 않았기에 비시즌에 유럽 무대로의 임대를 종종 오곤 했떤 데이비드 베컴,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였지만 사생활 문제와 떨어진 기량으로 인해 AC 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지뉴, 06/07 시즌 첼시로의 초특급 이적을 감행했지만 희대의 먹튀가 되어버린 안드레이 세브첸코 등, 2000년대 초반을 주름잡던 별들이 안그래도 이름값만 놓고 보자면 화려한 AC 밀란에 끼얹어지니 진짜 말 그대로 경악스러운 라인업이 탄생했다. 피를로, 카카, 인자기 거기에 당시까지만 해도 확실한 기대주였던 파투까지... 스쳐 지나가는 선수들만 해도 경악스러운 라인업이라 진짜 게임에서만 봤던 그런 라인업에 눈이 즐거웠다. 토리노 팬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이렇게 한 수 끗발 떨어지는 팀들과 경기할 때는 각각의 여유로운 실력들이 더욱 더 빛을 발해서 좋았던 경기... 다만 베컴도 그렇고 호나우지뉴도 그렇고 더더욱이 세브첸코도 그렇고... 절정기의 그 몸상태에서 꽤나 내려와 있어서 뭔가 둔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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